CLUB PC

중2때부터 턱이 잘 안 맞고 손가락 꺾을 때 나는 빠드득 하는 소리가 들려 고3 말이 돼서야 교정을 좀 하려고 병원에 갔더니 턱은 치과에 가라고 하시네?

그런데 일반 치과에 갔더니 여기선 못해주니 길병원 치과에 가라고 해서 일단 갔는데 접수를 하고 보니 조금 큰 병원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11시쯤 와서 12시쯤 진찰을 받을 수 있었다.

진찰 후 이빨이 잘 안 맞아 턱에 무리가 가 그렇다고 말하시는데 잘 모르겠더라.

아닌 것 같지만 일단 의사가 그렇게 말하니 그렇게 믿어야지

처음엔 본을 뜬다고 젤 같은걸 입안에 넣었는데 맛이 고무의 쓴맛이 났다. 그다음 엑스레이를 찍고 다음 주에 오면 뭔가 한다고 했다. 또 5번은 더 와야 한다고 하면서 주당 약속을 잡았다.

그래서 저번 주에 다시 가니까 내 이빨을 본뜬 모형과 엑스레이가 있었고 뭔가 표시가 되어있는데 그것이 안 맞는 부분이라고 하면서 막 깎아 냈다.

그 뭔가 한다는 것이 깎아 내는 것이었다. 아프지는 안았지만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문제는 지금까지는 별 차이를 못 느끼겠다. 아직도 턱에서 소리가 나고 달그락 거린다.

그리고 내일 또 간다.

이번엔 무슨 일이 있을까?

설마 또 깎지는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