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했습니다. :: 2008. 2. 15. 20:26

서로 웃으면서 헤어졌습니다.

거자필반 회자정리

언젠가 반드시 다시 만나게 되겠죠.
그러기를 바랍니다.

다른 분들은 졸업식을 담담히 보내셔서 제가 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겠군요.

전 정이 너무 많아서 쉽사리 헤어지는 걸 못합니다.

그렇게 악랄하게 괴롭히던 담임 선생님도 오늘은 한 사람의 교사로, 제자를 떠나보내는 마음이 여실히 드러나더군요

사과하고 싶었던 친구와 끝내는 화해하지 못하고 헤어졌지만,
언젠가는 제 마음을 이해해줄 날이 오겠죠.
제발 그러기를 바랍니다.

졸업...
각자 갈 길을 가게 되는 새로운 시작이죠.
하지만, 마지막으로 서로 웃고 떠들었던 오늘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목이 매여오네요.

ps.그런데 팀 블로그란 말이 무색하게 아무도 글을 안 올리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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