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접습니다. :: 2008. 4. 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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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취지는 온 데 간 데 없고,
어느 새 제 개인적인 블로그가 되어가고 있더군요.
비공개로 포스팅한 글만 점점 늘어나는...

어차피 이런 식으로 개인적인 공간으로 전락하고 있다면,
전 차라리 보다 개인적인 공간으로 가겠습니다.

앞으로는 싸이월드와 네이버 블로그에서나 활동해야겠네요.

.
.
인내심에도 한계라는 것이 있죠.
저 같은 경우에는 그 한계치가 굉장히 낮습니다.

자신들의 일만 바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기주의가 아니고 뭘까요?
저보고 완벽주의 운운하면서 정작 본인들 또한 완벽주의의 폐해 속에서 허우적댄다는 사실은 왜 모르는건지 알 수 없군요.

원래는 그냥 내버려두고 저 혼자 계속 포스팅을 할 생각이었으나,
점점 짜증이 치밀어오르는군요.

뭐 그런고로 티스토리와는 영영 이별입니다.

쿠, 시로, 화이트카르가 어떻게 활동할 지 이젠 궁금하지도 않네요.
재수생에, 문학동인회 작가활동에, 이 모 작가 선생님의 문하생에, 대학 생활에, 출판사 아르바이트까지 겸하는 저보다도 무지하게 바쁘신 분들이니 어련하시겠나요.

아, 화이트카르 씨께서는 기뻐할지도 모르겠네요
애초부터 저희와 함께 활동하는 게 짜증난다고 했었으니.

이름뿐인 회장이었는데도 3월 정모 빼먹었고, 회의일자도 빼먹었죠.
4월 중순이 되가는 지금도 아무 소식이 없는 거 보면 안봐도 뻔할 뻔자네요.
어딘가에서 쾌재를 부르고 있나봅니다.

그럼,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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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집필中 :: 2008. 3. 3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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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필받았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예전에 친목카페에서 친구들하고 릴레이 소설에 쓰려고 밑작업해놨던 소설 설정들을 다시 100% 재구성해(100%면 전혀 다른 소설이네-_-;;) 작품 집필 중에 있습니다.

원래 판타지물의 경우에는 개인소장용으로나 쓰고, 팬픽 수준에서 그치는데, '학교에 대한 집착'이 유독 강하기 때문인지 이번 소설을 그냥 넘어갈 수가 없네요=ㅅ=;

수능공부하고 대학과제하다보니 글을 쓰는 시간이 많이 줄었는데, 이번 기회로 다시 불질러보는 겁니다~!!

...원래는 순수문학 지향이라 작가 선생님한테 받은 과제들로도 벅찬데, 판타지물까지 쓰려고 하니 솔직히 답답한 감이 없잖아 있네요. 게다가 한동안 펜을 안 잡다가 다시 잡으니까 이게 뇌에 녹이 슨건지 참;;;

내용은 대충 학원물입니다. 설정이나 뒷배경은 흔하디 흔한 차원과 관련된 것. 그냥 화산고처럼 학생들이 날라다니며(까지는 오버고-_-;) 싸우는 그런 류입니다. 소위 B급, 3류라고 부르죠. 원체 글재주가 이상하게 발달되어 있어서 판타지만 썼다 하면 망하기 일쑤. 그래서 고안해낸 게 그림으로 설명을 대신하자는 거였는데 그림 그리는 건 더 어렵고-_-;;

공개할 생각은 없으나, 혹 마음에 들면 공개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설정은 반 이상이 구성되어 있고, 조만간 프롤로그부터 집필 들어갈 예정이거든요.

첨부한 오디오는 Blondie의 Maria입니다. 최근에 연습중인 곡이죠.
우리 나라에서는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이 리메이크해서 널리 알려진 곡이죠.
똑같은 음을 지니고 있지만 보컬의 목소리가 차이가 나죠.
참고로 원곡의 보컬 또한 데보라 해리라는 여성 보컬입니다.
목소리가 중성톤이라 여성적인 고음을 내는 김아중의 곡과는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만, 솔직히 데보라 해리 쪽이 훨씬 멋지지 않나요?
김아중 씨 역시 훌륭하게 소화해냈지만, 데보라 해리의 마성의 폭발력에는 아직 견줄 바가 못되는 것 같네요.

어쨌든간에, 제가 항상 작품 집필(소설, 수필, 시 등)을 하면서 고민하는 건 제목입니다-_-;
도대체 내용은 완성되도 제목을 못 붙이죠.
한 번은 작가 선생님께 '내용은 괜찮은데, 제목은 어딨냐?'라는 질문에 '무제에요.'라고 했다가 호되게 혼났었죠. 벌로 3일동안 남의 작품들 교정작업이나 하고 있었다니까요. 또 한 번은 고등학교 재학 중에 통일부 주관 백일장에 시작품을 냈는데 여전히 제목을 못지어서 고민하다 국어선생님이 지어주신 제목으로 시장상을 탔었죠. 그 때 국어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제목은 내가 지었으니까 상금도 반 내놔라.'였는데 결국 안 드렸죠.

사실, 작품에서 제목이 차지하는 의미가 큰데도, 그 제목을 제대로 못짓는 저는 아직도 미숙한 점이 많습니다.
음, 이번에는 작품이 완성되기 전에 좋은 제목이 생각났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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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미야 하루히코의 우울 소설화?! :: 2008. 3. 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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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미야 하루히코의 우울'' 소설화?!]

인기 일본 소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하 스즈미야...)''의 패러디작인 ''스즈미야 하루히코의 우울''이 소설화될것으로 보인다.

소설 ''스즈미야...''의 작가인 타니가와 나와루씨는

"최근 동인계에서 유행중인 ''스즈미야...''의 성전환(Trans Sexual)을 보고 상당한 관심이 생겻다''라면서, 페러럴 월드 개념의 짧은 소설을 쓰고 싶다"면서 "소설을 읽은 팬들이 그 소설을 자신만의 상상으로 새롭게 재구성하는것도 문학의 한 과정이다. 나도 독자의 한 사람으로써 이러한 활동에 참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스즈미야 하루히코의 우울''은 작년 후반기부터 ''니코니코동화''와 ''2ch'' 등 일본 주요 웹 커뮤니티에서 퍼진 ''스즈미야 성전환 프로젝트''의 결과물로써, ''스즈미야...''의 모든 캐릭터의 성을 바꾼 트렌스 섹슈얼 동인작품들의 총칭이다.

-------------------------------------------------------------------------------♡
그냥 퍼와봤음.
사실이라면 참...
페러렐 월드 개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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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휴가가 끝났습니다. :: 2008. 3. 3. 23:59

길면서도 어떻게 보면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린 휴가가 끝났습니다.

봄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 사람들이 있죠.

저도 아마 그 중의 한 사람일 겁니다.

작년 한 해, 열심히 했다기 보다는 오히려 그 상황을 즐겨버렸기 때문인지,
올 한 해, 같은 공부를 혼자서 다시 하게 됐습니다.

사실, 작년 한 해는 정말 최고로 행복했던 해입니다.

반 친구들도 좋았죠.
고3 특유의 이벤트성 활력이 넘치던 녀석들이었으니까.

수업도 재미있었습니다.
호기심이랄까, 아니면 고3의 긴장이랄까, 그런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사랑도 했었습니다.
그 순간만큼 시간이 멈추기를 바랬던 적도 없죠.
잠든 이의 사랑스러운 얼굴을 바라보면서,
그대로 시간이 멈추길 바라고, 또 바랬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갔고, 예상치 못하게 어느 순간 갈라져버렸죠.
아니, 어쩌면 예상된 결과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로의 가슴에 커다란 구멍만 만들고, 상처만 만들고...
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는데 그 사람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게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게 마지막 학창시절이다."라는 생각으로 즐겼거든요.

원하던 대학, 들어가진 못했습니다.
사실, 공부를 계속 했다면 원하던 성균관대를 들어갔겠죠.
하지만, 한 학기 내내 즐겼고, 나머지 한 학기 동안은 사랑을 했습니다.
당연한 결과겠지만, 제가 후회하는 건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너무 모질게 대했다는 것 밖엔 없네요.

뭐, 인하대라는 대학에 최초합격은 했습니다만, 학부를 잘못 선택했지 뭡니까.
바보도 아니고, 참...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다시 도전합니다.
올 한 해는 작년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되겠지만, 어쩌겠습니까.
벌이겠죠.
노력을 안 한 벌이 아니라, 사람들을 상처 입힌 죄에 대한 벌.

길고 긴 휴가가 끝나고,
새로운 마음으로 저도 내일부터 심기일전하고 달립니다.
250일 좀 넘게 남았더군요.
하핫, 목표치를 좀 더 높여 고려대로 잡았습니다.
세상 너무 만만하게 보는 게 아니냐 하시겠지만, 전 제 스스로가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성공하지 않으면 안 될 이유가 생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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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했습니다. :: 2008. 2. 15. 20:26

서로 웃으면서 헤어졌습니다.

거자필반 회자정리

언젠가 반드시 다시 만나게 되겠죠.
그러기를 바랍니다.

다른 분들은 졸업식을 담담히 보내셔서 제가 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겠군요.

전 정이 너무 많아서 쉽사리 헤어지는 걸 못합니다.

그렇게 악랄하게 괴롭히던 담임 선생님도 오늘은 한 사람의 교사로, 제자를 떠나보내는 마음이 여실히 드러나더군요

사과하고 싶었던 친구와 끝내는 화해하지 못하고 헤어졌지만,
언젠가는 제 마음을 이해해줄 날이 오겠죠.
제발 그러기를 바랍니다.

졸업...
각자 갈 길을 가게 되는 새로운 시작이죠.
하지만, 마지막으로 서로 웃고 떠들었던 오늘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목이 매여오네요.

ps.그런데 팀 블로그란 말이 무색하게 아무도 글을 안 올리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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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졸업이군요. :: 2008. 2. 14. 23:03

졸업입니다.

마지막 학창시절이 내일로써 끝나는군요.

오늘따라 예전에 봤던 글 하나가 떠오릅니다.
떠오르기만 하지, 막상 찾으려니 찾을 수가 없네요.

졸업을 한 후에는 더 이상 같은 교복을 입고 뛰노는 친구들이 없어지죠.
모두가 개성있게 옷을 차려입을 테고, 게중에 몇몇은 고집대로 낡은 옷을 입을 겁니다.
'담배', '술'... 학창시절 한 번쯤은 동경해봤던 그런 것들을 이제는 제약없이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합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한 번에 많은 자유를 얻는 것은 오히려 독이라고.
네, 저는 내일 독을 차러 갑니다.
학교라는 곳을 교도소로 보고, 교복이라는 것을 죄수복으로 보는 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갓 졸업하는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게 우습지만..
학교라는 곳은 이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장소입니다.
저는 학교라는 곳에서 '공부'라는 '벌'을 받은 것이 아니라, '공부'라는 '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제가 공부를 뛰어나게 잘했다는 게 아닙니다.
학교에서 제가 배운 공부는 사람들을 어떻게 사귀고, 어떻게 다루는가 에서부터 철저하게 자기를 관리하는 능력, 예절, 신뢰.. 그런 것들을 배운 겁니다.

지금 학교에 다니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충실히 하셨으면 합니다.
지금 당장은 짜증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할 겁니다.
저도 고 1때는 온갖 핑계로 야자를 도망다녔거든요.
물론 추억이라는 측면에서 나쁘진 않았지만, 그 때 그렇게 도망다닌 게 1학년 때 친구를 사귀는데 많이 어렵게 하더군요.

그래도 행복한 학교 생활이었습니다.
담임 때문에 욕도 했지만, 그로 인해 많은 웃음도 생겨났었죠.
예를 들자면, 2학년 때 상당히 엄한 분이 담임 선생님이었는데, 하도 반애들을 못살게 굴어 애들끼리 모여서 한다는 소리가 "니가 안경을 벗기면 내가 때릴게"라는 거였습니다.
크리스마스 때도 불러서 자습을 시킬 정도였던 분이니 저런 말이 나오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이해되시겠죠^^;;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제는 저런 말도 할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착잡합니다.
대학 생활을 겪어보진 않았지만, 지금처럼 온갖 감정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을까요?

반 친구 중 한 명에게 일 주일 쯤 전에 '다음 주면 졸업이야ㅠㅠ'라고 칭얼댔더니, 따끔하게 '이제부턴 각자 갈 길을 가야지.'라고 하더군요.
졸업...
끝이 아닌 시작이라 하지만, 전 그 끝에 계속 머무르고 싶네요.
나이를 먹는 것이 싫은 게 아니라, 학교라는 곳을 떠나는 게 싫은 거에요.
하핫, 이런 소릴 하니 제가 교사라는 직업을 해도 되겠다 싶네요.(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어쨌든 내일은 졸업을 하러 갑니다.
"애증의 학창시절"
제가 이런 말을 쓸 줄 몰랐지만 쓰게 되네요.
그렇지만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등학교 3년, 평생에 잊을 수 없는 그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들.
세일 고등학교...

ps.그러고보니, 예전에 읽었던 글 중에 또 다른 글이 있는데,
'학교라는 곳은 너희들이 3년을 무사히 지내게 해 준 다음에, 다시 새로운 녀석들을 받아들이지. 그리고 그 녀석들이 3년이 지나면 또 다른 녀석들을 받아들여줘. 너희가 졸업을 하더라도 학교는 항상 그 자리에서 또 다른 너희를 계속해서 지켜준다는 거야. 그러니, 졸업을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 학교는 너희들을 무사히 내보내는 것을 자랑스러워 할 테니까.'
중간에 몇몇 부분이 생략되서(까먹어서;) 연결이 이상하게 됐지만, 작년 5월 쯤에 국어 선생님이 해주셨던 말씀입니다.(3년 이내의 일은 전부 기억하는 본인의 기억력+ㅅ+)

워낙 감정이 풍부하다보니, 솔직히 내일 조금 걱정되네요.
눈물을 보이지 않은 채로 무사히 보내길 빌고 있습니다.
괜찮겠지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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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예상 지출부터 써놓고 예산책정을 해야지... :: 2008. 2. 11. 23:11

2008年 2月 지출 예상

독서실 1달 90,000원 (장기 계약의 경우엔 잘 모르겠음.)

동영상 강의

CEDU 지식기반 영문독해 강의+교재 : 111,000원

법과사회 개념 완성 강의+교재 : 98,000원

수학 10-가,나 13시간에 끝내기 강의+교재 : 68,000원

스카이에듀 이미라 08년 프리패스 : 230,000원

기타 참고서 비용 예상 150,000원

대학 교재 비용 예측불가.

최저 학점으로 운용한다 해도 인문 관련 서적 가격이 비싼 관계로 최저 30만 원 선 예상.

사전

롱맨 현대영영사전 49,000원

프라임 영한 사전 42,000원

중한사전 69,000원

엣센스 일한사전 42,000원

어제 작성한 2월 지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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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시골을 다녀왔습니다. :: 2008. 2. 9. 18:28

우히히히히힛...

세뱃돈 수입이 없어 OTL..

명색이 고등학교 졸업인데...ㅠㅠ

일단, 설날 당일 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되도록 일찍 나갔는데, 의외로 차가 안 막히더군요.
인천에서 출발해서 전남 영암까지 가는 데 대략 4시간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휴게실에서 안 놀고 말입니다.

으음, 시골.. 외가에 도착하니 애들이 바글바글...
분명 온 가족은 4가족(우리 가족 포함하면 5가족)인데 애들은 .... 저를 제외하면 10명이 넘어갔습니다;;
흐헤헤...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이틀이 훌쩍 지나버리더군요.
2박 3일 일정이었는데, 의외로 빨리 지나가버렸습니다.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어머니의 고모 쪽 되시는 분의 자제분들 중에 자칭, 광주에서 잘 나가는 과외교사(월 수입 억대-_-;;)인 이모님께서 제 대학얘기를 하시다가, 제가 '원하는 공부를 하고 싶다.'라고 하니까 "재수고, 3수고, 장수고 하나만 찍고 계속 도전해봐."라고 말씀하시더니, 기어코 우리 부모님까지 설득시켜버렸습니다-_-;;; 그 전까지 계속 고민하던 차였는데 일이....OTL... 아직도 혼란스럽네요.

세뱃돈 수입은 있긴 있었습니다만 쓰기가 참 불편한 돈들이더군요.
정작 돈을 받아야 될 사람들한텐 못 받고, 받는 게 부담스러운 분들께만 받아서...

외할머니께선 쌈짓돈을 털어 30만원을 주시고,
차마 이렇게 말하긴 못하지만, 정말 가난한 큰 외숙모께서도 10만원이나 주셨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 실직한 둘째 외삼촌은 5만원을 쥐어주시고...

이 돈을 써야되는 건지 어떤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올라오는 길은 8시간 걸렸습니다. 오면서 계속 교통 방송을 들었는데 '서해안 고속도로가 제일 막힌다.'라는 말이 연신 터져 나오더군요-_-;;(저희가 서해안 타고 왔습니다.)
뭐 생각보다 그렇게 막히진 않았지만요. 아마도 그 방송 때문에 차들이 중간에 많이 빠진 듯 합니다. 그 외에 기억에 남는 건 '호남선'에서 20중 추돌 사고가 났다고 하더군요=ㅅ=;; 하행선에서...

지금 돌아와서 글을 쓰면서도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_@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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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편입과 반수, 계속 조사중인데.. :: 2008. 2. 6. 23:09

뭐.. 기본 상식으로야 알고들 계시겠지만;

실패 확률은

독학>반수>재수 순이라는 거...

그래서 명목상은 반수지만, 2월 말부터라도 다시 공부하려고.

그리고 차선책으로 생각해두고 있는 것이 학사편입인데,

이것도 알다시피 만만치가 않아-_-;;

경쟁률도 꽤 센 편이고.. 물론 일반편입보다야 낫지만...

그래서 잠깐 정리 中

반수(라 쓰고 재수라 읽는다.) =>
일단은 인강+독서실로 떼울 생각. 하반기부터는 제대로 강남이나 송파 그 쪽으로 학원도 다녀볼 요량인데.. 어떨 지 모르겠네. 게다가 중요한 건, 이번에는 탐구 과목을 경제에서 법과 사회로 바꿀 생각이기도 하고, 내가 국사를 선택하는 관계로 좀 더 빡세게 해야 된다는 거지. 윤리랑 사회문화는 지금 모의고사 풀어도 만점 나오니 패스.(훗, 수능 때도 한 문제밖에 안 틀렸었다고.) 대학교 들어가서도 학점 관리 진짜 무지하게 해야 2학년 때 전과를 하건, 복수전공을 하건 할 수 있으니까...

학사편입 =>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절대 그렇지가 않다는 거지. 수험 생활보다 더 힘들지도 모르고. 무엇보다 개인의 능력이 뒷받침되어줘야 한다는 거지. 토익/토플/텝스 다 떼야 명함이라도 내밀고, 제 2 외국어 뿐이 아니라 제 3, 제 4 외국어도 할 수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자격증으로 떼우려면 시간 안배가 관건. 해서 살짝 계획을 바꿔볼까도 생각 중임. 종삼이가 나랑 같이 안 한다고 했으니까 난 올 한 해는 외국어 공부 치중하면서 반수 준비하고 내년에 자격증 도전하거나 아니면 학교에서 학점 미리 다 채워서 학사 학위 따서 바로 편입하던가 식으로 해 볼 생각.

흠... 내 운세가 3재래. 작년 한 해가 3재 마지막 해였다고 하니, 올 한 해는 부디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산곡동 근처나 부평 쪽에 1인실 가능한 독서실 아는 사람 좀 제보 바람.

음.. 근데 그거 아나?
내가 수능 공부하면서 시험 볼 때마다 느꼈던 건데...
"이게 수능이라면 분명히 힌트가 있을거야."라고 끊임없이 자기 최면을 걸면서 문제를 풀면 정말로 힌트들이 다 눈에 들어온다.
수능이라고 함정만 있는 게 아니라고-_-;
힌트가 더 많아;;;
특히나, 언어/사탐/외국어 힌트 무지하게 많지...
수리는 정 못 풀겠다 싶으면 대입해서 풀게끔 해놓기도 하고.
이런 것도 몰랐다면 제대로 수능 공부를 안 한거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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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일전, 2월이라도 늦지는 않았다! :: 2008. 2. 6. 15:53

[心機一轉]

어느 덧, 새해가 시작된 지도 한 달이 지나고, 이제 두 달 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작년, 우리는 수험생의 자격으로 아무 생각 없이 공부해 매진했을테지만, 올해부터는 조금 더 달라진 모습으로 사회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학생이란 신분 자체는 변하지 않았습니다만 더 이상은 선생님이 우리의 잘못을 대변해주지 않고, 더 이상은 친구들과 같은 옷을 입고 웃으며 지낼 수도 없습니다.

새해, 계획을 세운 당신은 지금 그 계획을 충실히 지키고 있습니까?
만약, 작심삼일로 끝나버렸다면, 이번 설을 맞아 다시 한 번 신년의 기분을 내 보세요.
2월, 아직 늦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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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컴퓨터에 있는 게임 지우고, 만화 지우고, 애니 지우는 중입니다.
게임은 5개만 남겨뒀는데 언제 또 불어날 지 모르니 걱정이네요.
애니나 만화야 안 보면 그만이니까요.
다시 한 번, 도전해봅니다.
올 한 해는,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한 해를 만들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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