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접습니다. :: 2008. 4. 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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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취지는 온 데 간 데 없고,
어느 새 제 개인적인 블로그가 되어가고 있더군요.
비공개로 포스팅한 글만 점점 늘어나는...

어차피 이런 식으로 개인적인 공간으로 전락하고 있다면,
전 차라리 보다 개인적인 공간으로 가겠습니다.

앞으로는 싸이월드와 네이버 블로그에서나 활동해야겠네요.

.
.
인내심에도 한계라는 것이 있죠.
저 같은 경우에는 그 한계치가 굉장히 낮습니다.

자신들의 일만 바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기주의가 아니고 뭘까요?
저보고 완벽주의 운운하면서 정작 본인들 또한 완벽주의의 폐해 속에서 허우적댄다는 사실은 왜 모르는건지 알 수 없군요.

원래는 그냥 내버려두고 저 혼자 계속 포스팅을 할 생각이었으나,
점점 짜증이 치밀어오르는군요.

뭐 그런고로 티스토리와는 영영 이별입니다.

쿠, 시로, 화이트카르가 어떻게 활동할 지 이젠 궁금하지도 않네요.
재수생에, 문학동인회 작가활동에, 이 모 작가 선생님의 문하생에, 대학 생활에, 출판사 아르바이트까지 겸하는 저보다도 무지하게 바쁘신 분들이니 어련하시겠나요.

아, 화이트카르 씨께서는 기뻐할지도 모르겠네요
애초부터 저희와 함께 활동하는 게 짜증난다고 했었으니.

이름뿐인 회장이었는데도 3월 정모 빼먹었고, 회의일자도 빼먹었죠.
4월 중순이 되가는 지금도 아무 소식이 없는 거 보면 안봐도 뻔할 뻔자네요.
어딘가에서 쾌재를 부르고 있나봅니다.

그럼,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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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집필中 :: 2008. 3. 3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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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필받았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예전에 친목카페에서 친구들하고 릴레이 소설에 쓰려고 밑작업해놨던 소설 설정들을 다시 100% 재구성해(100%면 전혀 다른 소설이네-_-;;) 작품 집필 중에 있습니다.

원래 판타지물의 경우에는 개인소장용으로나 쓰고, 팬픽 수준에서 그치는데, '학교에 대한 집착'이 유독 강하기 때문인지 이번 소설을 그냥 넘어갈 수가 없네요=ㅅ=;

수능공부하고 대학과제하다보니 글을 쓰는 시간이 많이 줄었는데, 이번 기회로 다시 불질러보는 겁니다~!!

...원래는 순수문학 지향이라 작가 선생님한테 받은 과제들로도 벅찬데, 판타지물까지 쓰려고 하니 솔직히 답답한 감이 없잖아 있네요. 게다가 한동안 펜을 안 잡다가 다시 잡으니까 이게 뇌에 녹이 슨건지 참;;;

내용은 대충 학원물입니다. 설정이나 뒷배경은 흔하디 흔한 차원과 관련된 것. 그냥 화산고처럼 학생들이 날라다니며(까지는 오버고-_-;) 싸우는 그런 류입니다. 소위 B급, 3류라고 부르죠. 원체 글재주가 이상하게 발달되어 있어서 판타지만 썼다 하면 망하기 일쑤. 그래서 고안해낸 게 그림으로 설명을 대신하자는 거였는데 그림 그리는 건 더 어렵고-_-;;

공개할 생각은 없으나, 혹 마음에 들면 공개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설정은 반 이상이 구성되어 있고, 조만간 프롤로그부터 집필 들어갈 예정이거든요.

첨부한 오디오는 Blondie의 Maria입니다. 최근에 연습중인 곡이죠.
우리 나라에서는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이 리메이크해서 널리 알려진 곡이죠.
똑같은 음을 지니고 있지만 보컬의 목소리가 차이가 나죠.
참고로 원곡의 보컬 또한 데보라 해리라는 여성 보컬입니다.
목소리가 중성톤이라 여성적인 고음을 내는 김아중의 곡과는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만, 솔직히 데보라 해리 쪽이 훨씬 멋지지 않나요?
김아중 씨 역시 훌륭하게 소화해냈지만, 데보라 해리의 마성의 폭발력에는 아직 견줄 바가 못되는 것 같네요.

어쨌든간에, 제가 항상 작품 집필(소설, 수필, 시 등)을 하면서 고민하는 건 제목입니다-_-;
도대체 내용은 완성되도 제목을 못 붙이죠.
한 번은 작가 선생님께 '내용은 괜찮은데, 제목은 어딨냐?'라는 질문에 '무제에요.'라고 했다가 호되게 혼났었죠. 벌로 3일동안 남의 작품들 교정작업이나 하고 있었다니까요. 또 한 번은 고등학교 재학 중에 통일부 주관 백일장에 시작품을 냈는데 여전히 제목을 못지어서 고민하다 국어선생님이 지어주신 제목으로 시장상을 탔었죠. 그 때 국어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제목은 내가 지었으니까 상금도 반 내놔라.'였는데 결국 안 드렸죠.

사실, 작품에서 제목이 차지하는 의미가 큰데도, 그 제목을 제대로 못짓는 저는 아직도 미숙한 점이 많습니다.
음, 이번에는 작품이 완성되기 전에 좋은 제목이 생각났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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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미야 하루히코의 우울 소설화?! :: 2008. 3. 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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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미야 하루히코의 우울'' 소설화?!]

인기 일본 소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하 스즈미야...)''의 패러디작인 ''스즈미야 하루히코의 우울''이 소설화될것으로 보인다.

소설 ''스즈미야...''의 작가인 타니가와 나와루씨는

"최근 동인계에서 유행중인 ''스즈미야...''의 성전환(Trans Sexual)을 보고 상당한 관심이 생겻다''라면서, 페러럴 월드 개념의 짧은 소설을 쓰고 싶다"면서 "소설을 읽은 팬들이 그 소설을 자신만의 상상으로 새롭게 재구성하는것도 문학의 한 과정이다. 나도 독자의 한 사람으로써 이러한 활동에 참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스즈미야 하루히코의 우울''은 작년 후반기부터 ''니코니코동화''와 ''2ch'' 등 일본 주요 웹 커뮤니티에서 퍼진 ''스즈미야 성전환 프로젝트''의 결과물로써, ''스즈미야...''의 모든 캐릭터의 성을 바꾼 트렌스 섹슈얼 동인작품들의 총칭이다.

-------------------------------------------------------------------------------♡
그냥 퍼와봤음.
사실이라면 참...
페러렐 월드 개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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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보다~ :: 2008. 3. 10. 15:54

어프렌티스 시즌 7 에피소드 10에서

길고긴 피어스와 오마로사의 싸움이 오마로사의 완패로 끝났다+ㅅ+

오마로사 개X은 끝까지 깝죽대면서 팀원 팔아넘기면서 버티려고 하다가

You're Fired라는 소릴 듣고 OUT!!!

한 가지 묘한 건, 이번 에피소드 과제가 갤러리에 전시를 해서 작품을 파는 것이었는데, 시즌 1에서 오마로사가 탈락했을 때의 과제도 그거였다는 것...

기이한 우연인지, 아니면 트럼프가 밑작업을 해놓은 건지 - -....

어쨌건 오마로사 탈락은 정말 희소식이다+ㅅ+

리얼리티 스타로 토크쇼 프로그램도 맡고 있다고 하는데, 인맥이 없는듯-_-...

후후훗....

여담이지만, 이방카와 오마로사가 제대로 붙으면 어떻게 될 지...
이방카가 오마로사에게 지적할 때마다 아니꼬운 표정 지으면서 공격하는데, 이방카도 만만치가 않은 여잔데, 오마로사가 개념이 없는 건지 - -... 트럼프한테도 대들고.. 그런 걸 강한 거라고 생각하는건가, 이 미친X은...

에피소드 10에서는 참...;ㅅ;
재밌다만, 그 재미 속에 칼이 숨겨져 있어...
어떤 의미로 무서운 재미...
직접 보는 게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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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휴가가 끝났습니다. :: 2008. 3. 3. 23:59

길면서도 어떻게 보면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린 휴가가 끝났습니다.

봄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 사람들이 있죠.

저도 아마 그 중의 한 사람일 겁니다.

작년 한 해, 열심히 했다기 보다는 오히려 그 상황을 즐겨버렸기 때문인지,
올 한 해, 같은 공부를 혼자서 다시 하게 됐습니다.

사실, 작년 한 해는 정말 최고로 행복했던 해입니다.

반 친구들도 좋았죠.
고3 특유의 이벤트성 활력이 넘치던 녀석들이었으니까.

수업도 재미있었습니다.
호기심이랄까, 아니면 고3의 긴장이랄까, 그런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사랑도 했었습니다.
그 순간만큼 시간이 멈추기를 바랬던 적도 없죠.
잠든 이의 사랑스러운 얼굴을 바라보면서,
그대로 시간이 멈추길 바라고, 또 바랬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갔고, 예상치 못하게 어느 순간 갈라져버렸죠.
아니, 어쩌면 예상된 결과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로의 가슴에 커다란 구멍만 만들고, 상처만 만들고...
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는데 그 사람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게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게 마지막 학창시절이다."라는 생각으로 즐겼거든요.

원하던 대학, 들어가진 못했습니다.
사실, 공부를 계속 했다면 원하던 성균관대를 들어갔겠죠.
하지만, 한 학기 내내 즐겼고, 나머지 한 학기 동안은 사랑을 했습니다.
당연한 결과겠지만, 제가 후회하는 건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너무 모질게 대했다는 것 밖엔 없네요.

뭐, 인하대라는 대학에 최초합격은 했습니다만, 학부를 잘못 선택했지 뭡니까.
바보도 아니고, 참...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다시 도전합니다.
올 한 해는 작년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되겠지만, 어쩌겠습니까.
벌이겠죠.
노력을 안 한 벌이 아니라, 사람들을 상처 입힌 죄에 대한 벌.

길고 긴 휴가가 끝나고,
새로운 마음으로 저도 내일부터 심기일전하고 달립니다.
250일 좀 넘게 남았더군요.
하핫, 목표치를 좀 더 높여 고려대로 잡았습니다.
세상 너무 만만하게 보는 게 아니냐 하시겠지만, 전 제 스스로가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성공하지 않으면 안 될 이유가 생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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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했습니다. :: 2008. 2. 15. 20:26

서로 웃으면서 헤어졌습니다.

거자필반 회자정리

언젠가 반드시 다시 만나게 되겠죠.
그러기를 바랍니다.

다른 분들은 졸업식을 담담히 보내셔서 제가 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겠군요.

전 정이 너무 많아서 쉽사리 헤어지는 걸 못합니다.

그렇게 악랄하게 괴롭히던 담임 선생님도 오늘은 한 사람의 교사로, 제자를 떠나보내는 마음이 여실히 드러나더군요

사과하고 싶었던 친구와 끝내는 화해하지 못하고 헤어졌지만,
언젠가는 제 마음을 이해해줄 날이 오겠죠.
제발 그러기를 바랍니다.

졸업...
각자 갈 길을 가게 되는 새로운 시작이죠.
하지만, 마지막으로 서로 웃고 떠들었던 오늘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목이 매여오네요.

ps.그런데 팀 블로그란 말이 무색하게 아무도 글을 안 올리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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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졸업이군요. :: 2008. 2. 14. 23:03

졸업입니다.

마지막 학창시절이 내일로써 끝나는군요.

오늘따라 예전에 봤던 글 하나가 떠오릅니다.
떠오르기만 하지, 막상 찾으려니 찾을 수가 없네요.

졸업을 한 후에는 더 이상 같은 교복을 입고 뛰노는 친구들이 없어지죠.
모두가 개성있게 옷을 차려입을 테고, 게중에 몇몇은 고집대로 낡은 옷을 입을 겁니다.
'담배', '술'... 학창시절 한 번쯤은 동경해봤던 그런 것들을 이제는 제약없이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합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한 번에 많은 자유를 얻는 것은 오히려 독이라고.
네, 저는 내일 독을 차러 갑니다.
학교라는 곳을 교도소로 보고, 교복이라는 것을 죄수복으로 보는 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갓 졸업하는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게 우습지만..
학교라는 곳은 이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장소입니다.
저는 학교라는 곳에서 '공부'라는 '벌'을 받은 것이 아니라, '공부'라는 '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제가 공부를 뛰어나게 잘했다는 게 아닙니다.
학교에서 제가 배운 공부는 사람들을 어떻게 사귀고, 어떻게 다루는가 에서부터 철저하게 자기를 관리하는 능력, 예절, 신뢰.. 그런 것들을 배운 겁니다.

지금 학교에 다니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충실히 하셨으면 합니다.
지금 당장은 짜증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할 겁니다.
저도 고 1때는 온갖 핑계로 야자를 도망다녔거든요.
물론 추억이라는 측면에서 나쁘진 않았지만, 그 때 그렇게 도망다닌 게 1학년 때 친구를 사귀는데 많이 어렵게 하더군요.

그래도 행복한 학교 생활이었습니다.
담임 때문에 욕도 했지만, 그로 인해 많은 웃음도 생겨났었죠.
예를 들자면, 2학년 때 상당히 엄한 분이 담임 선생님이었는데, 하도 반애들을 못살게 굴어 애들끼리 모여서 한다는 소리가 "니가 안경을 벗기면 내가 때릴게"라는 거였습니다.
크리스마스 때도 불러서 자습을 시킬 정도였던 분이니 저런 말이 나오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이해되시겠죠^^;;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제는 저런 말도 할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착잡합니다.
대학 생활을 겪어보진 않았지만, 지금처럼 온갖 감정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을까요?

반 친구 중 한 명에게 일 주일 쯤 전에 '다음 주면 졸업이야ㅠㅠ'라고 칭얼댔더니, 따끔하게 '이제부턴 각자 갈 길을 가야지.'라고 하더군요.
졸업...
끝이 아닌 시작이라 하지만, 전 그 끝에 계속 머무르고 싶네요.
나이를 먹는 것이 싫은 게 아니라, 학교라는 곳을 떠나는 게 싫은 거에요.
하핫, 이런 소릴 하니 제가 교사라는 직업을 해도 되겠다 싶네요.(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어쨌든 내일은 졸업을 하러 갑니다.
"애증의 학창시절"
제가 이런 말을 쓸 줄 몰랐지만 쓰게 되네요.
그렇지만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등학교 3년, 평생에 잊을 수 없는 그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들.
세일 고등학교...

ps.그러고보니, 예전에 읽었던 글 중에 또 다른 글이 있는데,
'학교라는 곳은 너희들이 3년을 무사히 지내게 해 준 다음에, 다시 새로운 녀석들을 받아들이지. 그리고 그 녀석들이 3년이 지나면 또 다른 녀석들을 받아들여줘. 너희가 졸업을 하더라도 학교는 항상 그 자리에서 또 다른 너희를 계속해서 지켜준다는 거야. 그러니, 졸업을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 학교는 너희들을 무사히 내보내는 것을 자랑스러워 할 테니까.'
중간에 몇몇 부분이 생략되서(까먹어서;) 연결이 이상하게 됐지만, 작년 5월 쯤에 국어 선생님이 해주셨던 말씀입니다.(3년 이내의 일은 전부 기억하는 본인의 기억력+ㅅ+)

워낙 감정이 풍부하다보니, 솔직히 내일 조금 걱정되네요.
눈물을 보이지 않은 채로 무사히 보내길 빌고 있습니다.
괜찮겠지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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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pprentice 1x03 Part 2 :: 2008. 2. 14. 01:00

아아,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일이 있어 포스팅이 엄청나게 늦어졌네요;ㅅ;
굳이 변명을 하자면, 재수냐 반수냐의 기로에 서서 고민하다가 부모님과 대판 싸웠다...일까요.
일단은 대학을 등록해놓고 봤습니다만, 올 한 해는 작년보다 더 치열하게 공부해야 될 것 같네요.

그럼, 각설하고 바로바로 이어서 보시겠습니다.
(사실, 어디서부터 해야될 지 또 막혀버렸지만요;)
지난 번 Part 1 에서는 버사코프와 프로티제가 과제를 받고 해산하는 장면까지 했었더군요.

자, 그럼 아마도 어프렌티스 시즌을 통틀어 최악의 팀장이 될 샘의 행보를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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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에피소드 2에서 빌이 했던 말 기억하십니까?
"샘은 몇 시냐고 물어보면 시계를 만드는 법부터 말할 사람이야."라고 했던 것.
이번에도 여지 없이 그렇게 시작합니다.
"팀장을 뽑아야 하는데, 내가 팀장으로 선출됐어."라면서 시작하죠.
이건 영상을 보거나 오디오로 들어야 되는데 차~~암 천천히 또박또박 말해줍니다-_-

샘이 협상해서 값을 흥정해야 할 물건들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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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1온스의 24캐럿 금, 그레이트 빅 버사 Ⅱ 드라이버, 5파운드의 신선한 오징어, 지노 플레티넘 시가입니다. 이 외에 플로라이드 카메라와 '다리털 왁싱'이 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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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털 왁싱 얘기가 나오자 저러는군요-_-;
자, 여기까지는 평범한 샘이었습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하죠.
샘이 말합니다.
"저의 계획은 풋볼 경기에요. 그게 계획의 큰 그림이었죠."
똘끼가 발동...
뭐...어떻게 하나 직접 보세요-_-;

"오늘 경기를 뛸 사람은 보위, 콰미, 빌이야."
"네가 치어리더고, 치어리더, 키커, 코치가 한 팀이 되는 거야."
(치어리더는 닉입니다.)
"공격과 방어라인, 러닝백, 쿼터백이 한 팀이 되고..."

이해 되십니까?
된다면 당신은 샘의 절친한 친구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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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팀원들도 이해를 못해서 이러고 있는데 말이죠.
트로이는 샘이 "피카소 같다."고 합니다.
"삼천포로 빠져서는 그림 그리기에 여념이 없죠. 그 그림을 해석할 줄 알아야 해요."
해석이 되는 쪽이 이상한 겁니다-_-;
중요한 건, 앞에 사진에서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중간에 캐롤린 씨도 앉아 계십니다. 과연 그 분은 저게 이해가 됐을까요???

이번엔, 프로티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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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은 첫 번째 과제부터 그러더니.. 이렇게 아무데서나 앉아서 저러는 걸 좋아하나봅니다-_-;
팀장인 제시는 팀을 둘로 나눕니다.
원인은 아시다시피 '에리카+카트리나 vs 오마로사'의 대립구도 때문입니다.
한 팀은 에리카, 카트리나, 하이디, 태미로, 나머지 한 팀은 오마로사, 제시, 에이미, 크리스티로 말이죠.
하이디는 화합되는 사람끼리 모여 일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좋아합니다만, 글쎄요... 제가 볼 땐 단순한 미봉책일 뿐인데... 계속 이렇게 나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시 버사코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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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기, 그러니까 뭐죠? 치어리더와 코치, 키커..?
어쨌든 이 그룹은 물건을 판매하는 가게를 찾는 역할을 맡습니다.
여기서 쌩뚱맞게 컴퓨터를 하고 있는 닉에게 샘이 하는 말이
"인터넷 검색 할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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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치어리더, 코치, 키커 그룹이 검색하는 동안, 선수들(?)은 택시를 타고 갑니다.
보이십니까?! 캐롤린!!
정말 어디든지 따라가는군요-_-;

빌이 말해준 버사코프 팀의 방식은 "저 팀이 정보를 주면 우리가 실행하는 방식"이랍니다.
결국 열쇠는 정보력이군요.

프로티제는 차이나타운으로 와서 오징어를 협상하러 왔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협상이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그리고 출연자들이 생각하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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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배를 보여주며 '이렇게 배가 고파요, 깎아주세요.'
이러는 건 협상이 아니죠.
특히나 저게 안 먹히니 우리 나라에서 자주 쓰는 "이것 밖에 없어요. 이거에 주세요."로 몰아붙이는데.. 협상이 아닙니다, 협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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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얼굴로 구걸했다간 뺨따귀 맞게 생긴 얼굴이군요.
어쨌든 '전략가'인 오마로사의 심정이 살짝 이해됩니다.
결국, 오징어는 한 푼도 못 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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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사코프 팀의 선수들도 차이나타운으로 옵니다.
빌이 생각한 건 '원 스톱 쇼핑'입니다. 좁은 구역 내에서 많은 물건을 사들인다는 계획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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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코치, 키커 그룹은 어떻게 하면 금을 싸게 살 수 있는지를 알아봅니다.
금을 싸게 사려면 늦은 오후에는 사지 말라고 합니다.
닉은 정보를 듣자마자 바로 지시를 내리고자 하는데, 샘이 '팀장'이라는 걸 내세우고 싶어서 그런건지 '당장 금을 사야겠다.'라는 닉의 말을 무시하고, 'Guys, Guys?'라고 부르더니 '지시를 내릴게. 12시 이전에 금을 사야 돼.'라고 말합니다.
근데 말이죠... 그걸 치어리더랑 키커에게 말해서 어쩌겠다구요-_-
다시 한 번 떠오르는 빌의 말...

빌어먹을 놈의 샘이, 차이나타운에서 오리고기와 오징어를 찾고 있는 선수들에게 연락해서 한다는 말이 "11시 반 이후로는 금을 싸게 살 수 없대. 지금 당장 금을 사러 가."라고 합니다. 여기서 더 미치겠는 건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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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닉이야. 펜 있어? 75 웨스트 47가로 가. 가게 이름은 올 레어 코인스고, 전화 번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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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안 돼! 그냥 주소만 말해. 전화번호는 알려주지 마."
"코치가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말래. 왜 인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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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보위.
"다른 팀원이 샘을 제어할 수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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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가 필요없는 이유는 전화를 할 일이 없기 때문이야. 위치만 말할게."
그러자, 닉이 반발합니다.
"길을 잃고 택시 운전사도 모를 때를 대비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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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샘을 팀장으로 선출한 이유는 행동을 하든지 입 다물고 있든지 결정하라는 거였죠. 그리고 샘 말대로 자기가 우리를 승리하게 할 수 있는지도 보고싶었죠."
"저는 샘의 리더십이 완전히 비생산적이라고 보고 있어요."

빌은 화난 목소리로 샘을 부르고, 콰미도 '금은 현물 가격이 있기 때문에 흥정할 수 없다.'라고 합니다. 더불어서 '현물 가격은 하루 종일 변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은 변동이 크지 않으니까 급하게 갈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뭔가 논리정연한 말입니다만.. 샘은 말빨에서 밀리니까 "지금은 제안을 하지마. 어쨌든 거길 떠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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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샘은 선수들을 재촉하고, 선수들은 나름대로 샘을 다뤄보려 하지만, 샘은 끝까지 제 말만 하면서 선수들의 말을 귓등으로 흘립니다.
결국, 빌의 짜증이 폭발하고...
"샘은 미쳤어요!"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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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을 사러 간 프로티제.
그런데 여자분들께서 줄줄이 납셔서 그런지 주인도 살짝 당황한 듯 합니다.
(솔직히 하이디의 저 다크서클 때문에라도 무서울 것 같은데...)
다크서클 진 하이디가 말합니다.
"보석상인 마이클은 처음엔 강하게 나갔지만 전 꿰뚫어봤어요."
뭘...
하이디는 "당신이 좋고, 당신에게서 이 금을 사고 싶어요."라고 하고,
카트리나는 "남는 걸로 제 친구들과 밥 사먹을 거에요. 10달러만 깎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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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애처럼 칭얼댑니다.
이게 협상으로 보이시는 분이 있다면, 경제학이라는 학문에는 절대 접근하지 마시길.

버사코프 팀의 금 흥정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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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야될 물품을 보여주자, 프로티제와 마찬가지로 400달러를 부릅니다.
마진을 물어보니 5달러라고 하는군요.
그러자 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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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쓴 거 아닙니다; 캡쳐가 잘못됐어요;;;)
눈을 부릅뜨고, "남자대 남자로 제 눈을 똑바로 보고 5달러라고 다시 말해보세요."라고 합니다.
흥정에 성공을 했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래 프로티제의 모습과는 비교되네요.
카리스마라는 측면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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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이클이면 때려죽이거나 쫓아낸다...
그러나, 마이클은 방송이라서 그런지 쫓아내지는 못하는 듯 싶네요.
급기야 춤까지 춰대는데... 정말 볼썽사나워서...

옆에서 뚱하게 쳐다보던 태미는 "저런 건 협상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거의 강압적이었죠. 그래서 실망했어요."라고 합니다.
협상...아닙니다.

결국, 마이클은 10달러를 깎아주기로 했고, 카트리나와 하이디는 쾌재를 부릅니다. 그런데 하이디 하는 말이 압권입니다.
"마이클은 손해를 봤지만 저희가 기분좋게 만들어줬죠."
-_-...미쳤나봅니다, 하이디도.

안타깝게도 버사코프는 빌의 눈빛에도 불구하고 금을 1달러밖에 못 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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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전화번호 문제로 티격태격 중인 닉과 샘.
그들의 뒤에서 다가온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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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입니다.
트럼프는 샘이 팀장이라는 게 조금 놀라운 듯 합니다.
트럼프가 이번엔 이길 수 있냐고 물어보자 샘은 당당하게 "벌써 그러고 있습니다."라고 하는데..-_-
샘이 의외로 작다면서 웃으면서 악수를 청하는 트럼프와 황송해하는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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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트럼프가 꽤 의미심장한 질문을 합니다.
"팀원들이 자넬 제거하려고 팀장으로 뽑은 것 같나?"
오오... 놀라워....
샘은 "그럴 수도 있겠죠."라고 답합니다.
그러자 트럼프는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아나?"라면서 그 방법은 "이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트럼프와 악수한 덕분에 엄청나게 극도로 흥분해버린 샘은 또 다시 걸리적거리기 시작.
결국, 유모인 트로이가 나서서 또 진정시킵니다.
(역시, 신기하게 트로이에게 순종합니다-_-;)

계속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샘에게 화난 닉은 웃으면서 "경기가 20초 남았는데도 이렇게 지껄일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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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로티제.
다리 왁싱은 오마로사가 하나 봅니다.
그런데, 저거 하나 하려고 4명이 갔답니까?
성격 좋은 제시양.
오마로사는 정말 잘했다고 합니다.
-_-..다리털 미는 것 가지고 "놀라워." "굉장해" "최선을 다했어."
이런 소리 하는 건....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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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사코프는 다리 왁싱을 트로이가 합니다.
먼저 흥정을 하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죠.
이 이후 장면들은 트로이의 비명소리로 일관하게 되는데...
끔찍하네요, 다리 왁싱이 그런 것이었는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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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사코프의 선수들은 골프클럽을 사러 가는데, 이번 흥정은 보위가 합니다.
그러나 죽어도 안 깎아줍니다.

반면, 프로티제는 에이미가 흥정을 하러 가죠.
대화가 참 재밌습니다.
아깐 왜 그렇게 우겨댔는지 모를 정도로 에이미는 흥정을 잘 합니다.
"왜 이렇게 비싸요?"라고 하자, 주인이 "캘러웨이는 샤넬 같은..." 명품이라고 말하려고 했었나 봅니다만, 에이미가 바로 말을 받아 "제가 샤넬을 입을 사람 처럼 보여요?"
그렇게 에이미는 원가의 10%를 할인받아 419$짜리 골프클럽을 300$에 삽니다.
엄청나네요. 인물 소개에 운이 좋다고 했지만, 솔직히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에이미가 뛰어났기에 그렇게 여기저기서 데려가려고 안달이었단 사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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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사코프가 흥정에 실패한 이유 중에 하나는 '치어리더, 코치, 키커'가 제대로 된 정보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그런데도 뻔뻔하게 샘은 차가 막혀 뛰어 다니고 있는 선수들에게 다시 전화를 해서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라고 물어보면서 계속 말을 시킵니다. 샘과 전화만 하면 열통터지는 빌은 '닥치고 내 말 좀 들어'라고 합니다.
욕이 나왔어요, 욕이... 그런데도 계속 주절주절 떠들어대는 샘...
다행히 카메라는 꽤 많은 가격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이번 과제는 끝나고, 결과 발표를 합니다.
프로티제는 10개 물품의 소매가가 총 1379달러 33센트, 협상으로 약 22%를 절약했습니다.
버사코프는 10개 물품의 소매가가 총 1379달러 33센트, 열심히 했지만 9%밖에 절약하지 못했습니다.

승리는 프로티제입니다.
침울해지는 남자팀.
프로티제의 보상은 21클럽에 가서 저녁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도널드 트럼프의 아버지인 프레드 트럼프의 지정석에서 말입니다.



음....일단은 여기에서 끊어야겠네요.
너무 길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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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예상 지출부터 써놓고 예산책정을 해야지... :: 2008. 2. 11. 23:11

2008年 2月 지출 예상

독서실 1달 90,000원 (장기 계약의 경우엔 잘 모르겠음.)

동영상 강의

CEDU 지식기반 영문독해 강의+교재 : 111,000원

법과사회 개념 완성 강의+교재 : 98,000원

수학 10-가,나 13시간에 끝내기 강의+교재 : 68,000원

스카이에듀 이미라 08년 프리패스 : 230,000원

기타 참고서 비용 예상 150,000원

대학 교재 비용 예측불가.

최저 학점으로 운용한다 해도 인문 관련 서적 가격이 비싼 관계로 최저 30만 원 선 예상.

사전

롱맨 현대영영사전 49,000원

프라임 영한 사전 42,000원

중한사전 69,000원

엣센스 일한사전 42,000원

어제 작성한 2월 지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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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시골을 다녀왔습니다. :: 2008. 2. 9. 18:28

우히히히히힛...

세뱃돈 수입이 없어 OTL..

명색이 고등학교 졸업인데...ㅠㅠ

일단, 설날 당일 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되도록 일찍 나갔는데, 의외로 차가 안 막히더군요.
인천에서 출발해서 전남 영암까지 가는 데 대략 4시간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휴게실에서 안 놀고 말입니다.

으음, 시골.. 외가에 도착하니 애들이 바글바글...
분명 온 가족은 4가족(우리 가족 포함하면 5가족)인데 애들은 .... 저를 제외하면 10명이 넘어갔습니다;;
흐헤헤...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이틀이 훌쩍 지나버리더군요.
2박 3일 일정이었는데, 의외로 빨리 지나가버렸습니다.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어머니의 고모 쪽 되시는 분의 자제분들 중에 자칭, 광주에서 잘 나가는 과외교사(월 수입 억대-_-;;)인 이모님께서 제 대학얘기를 하시다가, 제가 '원하는 공부를 하고 싶다.'라고 하니까 "재수고, 3수고, 장수고 하나만 찍고 계속 도전해봐."라고 말씀하시더니, 기어코 우리 부모님까지 설득시켜버렸습니다-_-;;; 그 전까지 계속 고민하던 차였는데 일이....OTL... 아직도 혼란스럽네요.

세뱃돈 수입은 있긴 있었습니다만 쓰기가 참 불편한 돈들이더군요.
정작 돈을 받아야 될 사람들한텐 못 받고, 받는 게 부담스러운 분들께만 받아서...

외할머니께선 쌈짓돈을 털어 30만원을 주시고,
차마 이렇게 말하긴 못하지만, 정말 가난한 큰 외숙모께서도 10만원이나 주셨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 실직한 둘째 외삼촌은 5만원을 쥐어주시고...

이 돈을 써야되는 건지 어떤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올라오는 길은 8시간 걸렸습니다. 오면서 계속 교통 방송을 들었는데 '서해안 고속도로가 제일 막힌다.'라는 말이 연신 터져 나오더군요-_-;;(저희가 서해안 타고 왔습니다.)
뭐 생각보다 그렇게 막히진 않았지만요. 아마도 그 방송 때문에 차들이 중간에 많이 빠진 듯 합니다. 그 외에 기억에 남는 건 '호남선'에서 20중 추돌 사고가 났다고 하더군요=ㅅ=;; 하행선에서...

지금 돌아와서 글을 쓰면서도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_@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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