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인상깊은 영화, Accepted :: 2008. 1. 21. 19:03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공유사이트에서 뒤적뒤적 거리다보니,
(사실 목적은 <헤어스프레이>를 찾기 위해서였지만;)
이상하게 끌리는 제목 발견!
"유쾌, 통쾌! 교육의 현실을 폭로한다!"라고 되어 있는 거다.
뭔가 해서 봤더니 그게 <Accepted>였다.

대략적인 스토리 소개와 함께 네이버 평이 실려 있었는데
하나같이 '통쾌하다'라는 반응.
게다가 스토리 소개도 재밌었다.
"대학 불합격생들이 만든 가짜 대학교."라니,
환상적...이지는 않지만 충분히 재밌어보이는 스토리가 아닌가.

주저할 것도 없이 봐버렸다.

이래저래 처음 시작은 좀 지루한 느낌이지만, 뒤로 갈수록 점차 나도 S.H.I.T의 학생들처럼 흥분되어 갔다.

"그래, 내가 꿈꾸던 학교 생활이란 바로 저런 거였어!"
라면서 말이다.

이래저래 진짜 눈깜짝할 새에 후반부까지 와버렸고,
인상깊은 대사를 듣는다.
주인공(게인즈)는 정말 최고의 명대사를 남긴다.
진짜 대학의 교수에게 게인즈는
"범죄자는 바로 당신이에요. 당신은 이 학생들의 창의력과 열정을 앗아 갔으니까요! 그게 진정한 범죄죠!"
라면서 말이다.
사실, 게인즈의 마지막 대사들은 하나같이 훌륭하고 멋진 말이지만,
너무 길어서 생략-_-;

글쎄, 나도 교육을 받으면서 딱히 이렇다할만한 저항은 하지 않았다.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 내가 하는 최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Accepted>를 보고 뒤돌아 생각해보니, 나에게 있던 열정들은 어디 간 건지 모르겠다.
내가 갖고 있던 우주에 대한 열정은 어디간 건지, 우주에 대해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폈던 그 열정들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물론, 지금 난 새로운 열정을 갖고 있다. 문학에 대한 열정.
하지만, 그 동안의 교육을 통해 내 우주에 대한 열정이 사그라든 건 사실인 것 같다.
정말, 정말, 멋졌다.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다.

<죽은 시인의 사회>처럼 진지하게 고찰하게 하는 영화도 좋지만,
<억셉티드>처럼 적절한 코미디를 버무린 영화도 정말 ~~~~~ 멋지다!

내가 정식으로 글을 쓰게 된다면, 아마도 이런 내용들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자막이 조금 안 보이긴 하지만;;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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